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찌든 때를 지우는 방법으로 알려진 ‘베이킹소다+식초’ 조합은 사실 거품이 만들어 낸 착각이다. 만능 청소제처럼 알려진 두 조합은 왜 ‘거품쇼’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일까.



부글부글 거품, 강력한 세정 작용 아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조합은 주방에서 기름때를 지우거나 배수구 찌든 때를 청소할 때 추천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나면서 강한 세정 작용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싱크대 배수구는 손을 넣어 청소하는게 쉽지 않아서 이 조합을 활용하는 청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산성 성분인 식초가 소독까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염기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식초가 만나면 중화 반응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두 성분의 장점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각각이 가진 세정 능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청소를 위해서라면 따로 사용



베이킹소다는 연마 작용을 하며 탈취에도 효과가 있다. 식초는 산성이기 때문에 물때나 알칼리성 오염물 제거에 효과가 있다. 청소를 위해서라면 목적에 맞게 따로 쓰는 것이 맞다. 따라서 물때를 지울 거라면 식초를,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라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둘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거품이 배수구 표면의 찌꺼기를 조금 밀어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두 성분이 중화되면서 세정력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묵은때를 제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만약 배수구가 막힌 탓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이를 뚫을 요량으로 두 조합을 사용한다면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막힌 배수구는 뚫어뻥과 같은 기구나 목적에 맞는 세정제, 분해 청소 등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배관이 막히는 일을 방지하려면 기름은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 촘촘한 거름망을 꼭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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