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된 등 통증이 빠르게 악화되며 척수 경색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이, 목 아래로 마비된 사연이 전해졌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좌측 하단 사진=고펀드미(GoFundMe)
단순한 통증으로 여겼던 증상이 희귀 질환으로 밝혀지며 전신이 마비된 2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루시 던포드(21)는 2024년 12월 등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증상은 빠르게 악화되며 견갑골 부위에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번졌고, 결국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며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초기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입원한 지 3주가량 지났을 때 마침내 척수 경색(spinal stroke)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현재 그는 목 아래로 마비가 된 상태다. 팔은 일부 움직일 수 있지만, 심한 경련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척수 경색, 척수로 혈액 공급 차단되는 드문 질환...전체 뇌졸중의 1% 내외
척수 경색은 척수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드문 질환으로, 신경 조직 손상을 일으켜 마비 등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별도의 통계가 없어 정확한 발생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뇌졸중 가운데 약 1%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 이후 신경학적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등이나 목, 견갑골 부위의 갑작스러운 통증을 비롯해 팔다리 근력 저하,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허리 통증으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척수는 뇌에서 이어져 내려와 전신으로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중추신경계의 한 부분이다. 신체의 운동과 감각을 전달하는 핵심 통로이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하면 하반신 또는 전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척수 경색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가능성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갑자기 매우 심해질 때, 통증과 함께 팔다리 힘이 빠질 때, 감각 이상이나 배뇨 장애가 동반될 때는 단순 통증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척수 경색은 어떤 질환인가요?척수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을 일으켜 마비나 감각 이상 등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척수형 뇌졸중’으로도 불립니다.
Q2. 초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갑작스럽고 심한 등·목 통증이 먼저 나타난 뒤, 팔다리 힘 빠짐, 감각 이상, 배뇨·배변 장애 등이 빠르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나요?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통증과 함께 팔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 감각 이상 또는 배뇨 장애가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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