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생물경제과학연구소 존 먼로 박사가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스프리
한국과 뉴질랜드의 영양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식습관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는 최근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위치한 제스프리 본사에서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 전문가들은 키위에 함유된 주요 영양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각기 다른 관점에서 키위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장 건강을 위해 과일 섭취 중요”
한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식생활 변화와 대사질환, 대장 건강관점에서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짚었다. 정자용 한국영양학회 부회장은 “과일을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초가공식품 중심의 간식을 대체하는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영양 밀도가 높은 키위는 채소와 과일 섭취가 감소하고 있는 현재 한국인들의 식사 패턴을 보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 “키위는 비타민C, 식이섬유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미량 영양소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며 “‘하루 한 알’이라는 실천 가능한 섭취 습관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영양 보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피부 건강과 인지 기능 향상 도움”
뉴질랜드에서는 폴 블래치포드 제스프리 제품혁신 매니저와 뉴질랜드 생물경제과학연구소 존 먼로 박사가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폴 블래치포드 매니저는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키위가 피부 건강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마그릿 비서스(Margreet Vissers) 교수 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8주간 매일 섭취했을 때 혈중 비타민C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피부 밀도가 개선됐다.
존 먼로 박사는 ‘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키위의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이 장 내에서 변의 부피를 늘리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위를 갈거나 즙을 내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펙틴이 파괴될 수 있어 원물로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열량은 넘치는데 영양소 부족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배는 부른데 몸은 영양실조’ 상태다. 초가공식품 중심의 식단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 밀도는 매우 낮다. 특히 10대 청소년은 비만과 영양 결핍이 가장 빠르게 악화하는 집단이다.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로는 칼슘과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등이 꼽힌다. 반면 나트륨과 탄수화물은 과잉 상태다. 짠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된 식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 섭취량은 줄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는 늘려야 한다. 다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당지수가 낮은 과일 위주로 먹어야 한다.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로는 키위와 체리, 블루베리, 산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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